영국 해리 왕자, 미국 여배우와 결혼 가능성 있다는데

모나코 샤를린 위트스톡 왕비와 국왕 알베르 2세 (사진=아시아경제DB)

모나코 샤를린 위트스톡 왕비와 국왕 알베르 2세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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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해리 왕자와 여자친구인 미국 배우 메건 마클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함께 등장하면서 결혼 가능성이 제기됐다. 두 사람의 연애가 결혼으로 이어진다면 영국 왕실에서는 최초로 배우와 결혼한 사례가 된다. 덩달아 유명인과 결혼한 왕실 사람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이는 모나코 레니에 3세와 결혼한 그레이스 켈리다. 미국의 영화배우였던 켈리는 오드리 헵번과 쌍벽을 이루며 1954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을 정도로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1956년 ‘상류사회’라는 영화를 마지막으로 레니에 3세와 결혼하면서 영화계에서 은퇴했다.

당시 레니에 3세는 모나코 관광 산업에 도움을 받기 위해 스타 배우와 결혼하고 싶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상대로 마릴린 먼로를 고려하다가 가톨릭 신자라는 이유로 켈리를 선택했다. 레니에 3세의 바람대로 결혼 이후 모나코는 엄청난 홍보 효과를 누렸다.


하지만 그레이스 켈리는 1982년 9월 53세의 많지 않은 나이에 사망했다. 별장에서 왕궁으로 가기 위해 자동차를 운전하던 중 갑작스런 발작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원인이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차에 같이 타고 있던 스테파니 공주는 살아남았다.

레니에 3세의 아들인 알베르 2세도 유명인과 결혼했다. 바로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 대표 수영선수 샤를린 위트스톡이다. 위트스톡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남아공 대표로 출전해 여자 400m 릴레이 5위를 기록할 정도로 실력 있는 선수였다. 그해 모나코에서 열린 수영대회에서 알베르 2세를 만났고 2006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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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5년의 열애 끝에 2011년 결혼했다. 당시 알베르 2세는 혼외관계를 통해 낳은 2명의 자녀가 있었고 그의 문란한 사생활로 위트스톡이 결혼식을 앞두고 수차례 도망 시도를 했다는 외신 보도도 있었다. 다만 모나코 왕실은 이를 완강히 부인했다.


2014년에는 이란성 쌍둥이 자크 왕세자, 가브리엘라 공주를 낳았다. 모나코 법상 혼외 자녀는 계승권이 주어지지 않아 쌍둥이 중 2분 늦게 태어난 자크 왕세자가 왕위를 물려받을 전망이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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