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수하물 위탁, '스마트공항' 청사진 구체화
국토부, 28일 스마트공항 종합계획 공청회…스마트 접근교통 구체안 마련, 공항 혼잡 해결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집에서 수화물을 미리 위탁해 짐 없이 공항으로 향하는 '스마트공항'의 청사진이 구체화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오후 2시 스마트공항 종합계획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는 "집에서 미리 수하물을 위탁해 짐 없이 공항에 도착하고, 터널만 통과하면 보안검색이 완료되는 등 미래 공항에서 실현될 모습을 담은 청사진이 스마트공항 종합계획을 통해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가 구상하는 '스마트 접근교통'은 항공 여객이 집에서 출발해 공항까지 이동하는 과정을 편리하게 개선하기 위한 서비스다. 자택이나 KTX 역 등에서 수하물을 위탁하는 수하물배송 서비스를 통해 여객이 공항까지 짐 없이 이동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또 KTX역과 공항 간 수하물 배송 서비스 및 항공사·택배사업자가 협업해 여객의 자택에서 수하물을 받아 공항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한국의 공항은 셀프체크인, 셀프백드롭, 자동출입국심사 등의 첨단기술을 도입해 공항 운영 자동화와 여객처리시간 단축을 위한 시도를 지속적으로 해왔다. 하지만 전체 여객량 약 93%가 인천, 김포, 김해, 제주 4개 공항에 집중돼(2016년 기준) 여전히 공항혼잡은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아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한국 항공여객이 2020년까지 연평균 8.1%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 공항 시설 확장 등 기반 시설 구축만으로는 지속적인 공항경쟁력 확보와 고품질 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스키폴·히드로·창이공항 등 세계 선진공항이 신기술을 도입해 공항 혼잡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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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의 이번 계획(안)은 4차 산업혁명 주요기술인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을 접목해 여객이 집에서 출발해 여행이 끝나기까지 전 과정(end-to-end)에서 이음새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스마트공항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서는 중장기 종합계획에 따른 범정부적 지원이 필요한 만큼 관련법 정비 등 제도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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