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농업박물관(관장 김우성)은 가을 수확철을 맞아 첫 수확물을 조상에게 바치는 전통 의례인 ‘올개심니(풋바심)’체험행사와 짚공예 체험행사를 열기로 하고 무료 참가자 200여 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올개심니는 지역에 따라 올계심리, 올비신미라고도 한다. 한해 첫 수확한 벼를 찧고 밥을 지어 가장 먼저 조상에게 ‘올개(일찍 된 벼)로 심례(마음의 예)를 올린다’는 뜻을 담고 있다.
행사는 의례마당으로 조상단지 갈기, 천신의례, 올벼이삭(신체) 걸기가 펼쳐진다. 또 체험마당으로 올벼 타작, 찌기, 말리기, 찧기, 인절미 떡메치기가, 나눔마당으로 올벼 밥, 인절미, 올벼 쌀(찐쌀) 등 음복 체험이 이뤄진다.
김우성 관장은 “가을 수확철을 맞아 가족단위 나들이객에게 한해 첫 추수감사 수확 의례인 올개심니를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농업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전화(061-462-2796)와 누리집(http://www.jam.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되고 참가비는 무료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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