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부애리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결국 국민의당에 사과했다.
오는 24일까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국회 인준을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결국 화해의 제스처를 취한 셈이다.
이날 추 대표는 "시대의 과제와 국민의 바람이 무엇인지 알기에 유감 표명함에 있어서 머뭇거리지 않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추 대표는 "만약 24일까지 (김 대법원장 인준이) 처리되지 않으면 헌정사상 초유 사법공백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면서 "이런 사태는 여든 야든 누구도 바라지 않고, 무엇보다 주권자인 국민께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추 대표의 사과로 인준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응할지 공은 국민의당에게 넘어갔다.
다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자율투표'로 결정할 문제라며 "우리 당 의원들은 후보자가 사법부 독립을 지켜낼 수 있는지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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