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우원식 "김명수 인준 대승적 결단 내려달라" 호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굳은 표정을 지었다. 사진=연합뉴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굳은 표정을 지었다.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문제와 관련해 "야당에 대승적 결단을 내려줄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에 앞서 발언자료를 통해 "사법부 수장의 공백을 막기 위해 정치권의 역지사지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양승태 대법원장의 임기 종료가 이제 겨우 1주일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 절차는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장에 이어 대법원장까지 공백 사태를 맞이하는 정부 수립 이래 초유의 상황이 펼쳐질 가능성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며 "엄중한 안보 국면에서 나라를 떠받치는 세 기둥 가운데 하나인 사법부마저 마비 상태에 빠지는 것 아닌가 하는 국민적 우려도 대단히 크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삼권분립의 헌법 정신에 비춰 우리 국회가 대법원장의 공백을 초래할 경우, 국회의 권능과 헌법수호의 의무에 합당한 일인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2011년 양 대법원장 인준안 표결 당시 민주당이 장외투쟁 중에도 표결에 참여했다"며 "손학규 당시 대표께서 초당적인 결단을 내렸는데 의회민주주의를 제 자리에 올려놓고 삼권분립의 정신을 다시금 되새기는 참으로 고결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국민의당은 현재 국민의당 상임고문이신 손학규 당시 대표 결단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숙고해봤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경기 광주시의 해공 신익희 선생 생가에서 제62주년 창당기념식을 열고 현장에서 최고위도 진행한다. 우 원내대표는 당초 현장 최고위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김 후보자와 관련한 원내상황 때문에 국회에 남았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국내이슈

  •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해외이슈

  •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