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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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또래 여중생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해 온몸이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상해를 입은 피해 학생의 어머니가 해당 사건의 일부 책임은 경찰에게도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5일 중앙일보가 전한 피해 학생 어머니 인터뷰에 따르면 어머니 A씨는 피투성이 된 자신의 딸 사진이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SNS)에 돌아다녀 경찰에 신변 보호 요청을 했지만 경찰은 ‘알았다’ 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런가 하면 A씨는 경찰이 가해 학생들이 자수했다는 이유로 귀가조치했다며, 이 사건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1일 오후 8시 30께 부산 사상구의 한 공장 인근 골목에서 B양과 C양은 다른 학교 A양을 폭행했다. 이날 폭행은 1시간 넘게 지속됐으며, 이 과정에서 A양은 머리 2곳과 입안 3곳이 찢어지는 등 온몸이 피투성이가 됐다.


또 4일 JTBC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피해 여중생 친구는 이날 공개된 녹취록에서 "(피해 여중생이) 피를 흘리니까 (가해자들이) ‘피 냄새 좋다. 더 때리자’고 그랬다“면서 ”피 튀기면 ‘더럽게 왜 피 튀기냐’며 또 때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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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산 사상경찰서는 “피해자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피의자를 구속시킬 수 없고 가해 학생이 미성년자라 법적으로 심야 조사를 할 수 없었다”며 “양측 조사를 마친 만큼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본부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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