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내 대규모 재개발 사업지인 강동구 천호4구역이 공동도급으로 시공사 찾기에 나섰다. 천호·성내지구 내 첫 주상복합 사업지로 아파트와 오피스·오피스텔이 계획된 상태다. 사업비만 2500억원으로 지난번 시공사 선정에서는 공사비 등을 이유로 유찰된 바 있다. 하지만 조합은 공동도급을 허용해 시공사들의 부담을 낮춰주기로 했다.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410-100 천호4촉진구역 일대 전경 /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410-100 천호4촉진구역 일대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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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천호4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은 이달 12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 설명회를 갖고 10월말까지 입찰 과정을 모두 마치기로 했다.

지하철 5호선 천호역과 강동역 사이에 위치한 천호4구역은 일대 정비구역을 아우르는 천호·성내재정비촉진지구 내 가장 큰 사업지다. 구역면적만 1만7394㎡로 같은 전면개발지인 1, 3구역과 비교하면 두 배에 달한다.


지구 내 유일한 주상복합 사업지이기도다. 조합은 지상 1층~지상 38층 규모의 아파트 670가구와 오피스·오피스텔 총 596실 등을 계획한 상태로 오피스는 지상 4층~지상 21층 272실, 오피스텔은 지상 21층~지상 33층 324실이 각각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2525억원이다. 공사비 단가 등을 이유로 시공사들이 입찰은 포기했지만 지난 6월 진행된 시공사 현장설명회에는 롯데건설, 두산건설 등 대형사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조합은 공동도급을 허용하는 등 입찰자격에 변화를 줬다. 입찰보증금 85억원을 접수 전까지 이행보증증권으로 내는 업체에게 자격을 줄 방침으로 사업 리스크를 나누기 위한 컨소시엄 구성을 허락했다.


사업지는 이미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천호역을 중심으로 상업시설과 수요층이 밀집된 천호로데오거리가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고 대형 마트도 위치했다. 교통·편의시설이 이미 구축돼 있는 등 유동인구가 많아 주상복합에 대한 수요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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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업계에서는 하반기 강동권 정비사업 물량을 선점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로 옆 1구역의 경우 시공사 선정이 최종 단계에 접어든 상태로 천호동 423-200 일대에 아파트 999가구와 부대복리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 신축 계획이 잡혔다. 더욱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사업시행자 역할을 수행하는 첫 번째 사업지로 시공사들의 리스크까지 크게 줄였다.


조합 관계자는 "천호뉴타운에 이어 천호·성내 촉진지구도 본격적인 정비를 통해 강동권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거듭날 예정"이라며 "상가 등 일대 주민들의 대한 지속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사업성을 유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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