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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자소서]①'죽음의 백조'와 함께 난 F-35B는 육·해·공 멀티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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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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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B-1B랜서와 함께 한반도 상공에서 처음으로 동시 출격한 F-35B 전투기는 공군, 해군, 해병대에서 동일기종으로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그야말로 멀티플레이어 전투기다.

지난 1993년, 미국과 영국 해군과 함께 실시했던 JSF(Joint Strike Fighter)사업을 통해 탄생한 F-35는 처음부터 다목적 전투기 개발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당시 미국 해병대와 영국 해군에서는 기존의 수직 이착륙기인 AV-8 해리어를 대체할 신형 전투기를 원하고 있었고 각자 진행되던 개발사업이 양국 이해관계에 따라 통합되면서 F-35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수직 이륙 중인 F-35B 전투기(사진=위키피디아)

수직 이륙 중인 F-35B 전투기(사진=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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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탄생한 F-35는 공중전 최강자라 불리는 F-22 랩터에 비해서는 다소 떨어지는 공중전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기존 4세대 전투기들은 대부분 원거리에서 격추시킬 수 있는 무서운 전투기다. 고도의 스텔스 기능과 슈퍼크루징(Supercruising)이 가능한 속도를 지닌 F-22에 비해 속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더 많은 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공중전 뿐만 아니라 지상전과 해상전 등 다양한 전장에서 활용될 수 있게 됐다.

개발 당시에도 F-35는 멀티플레이어로서 요구되는 사항들이 많은 전투기이기도 했다. 육상기지에서 통상적으로 이착륙도 가능하면서 항공모함 내에서 단거리 이륙을 하거나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기능도 함께 요구된 것. 이에따라 F-35 기종은 크게 3가지 버전으로 만들어지게 됐다.

(사진=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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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미국 공군용이자 육상기지에서 이착륙이 가능한 F-35A다. 내부공간이 넓은 편이라 기관포 고정장착이 가능한 버전으로 우리나라 공군에서 2018년까지 전력화할 예정으로 돼 있는 기종도 이 F-35A 기종이다.
(사진=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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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엔 항공모함에서 수직이착륙이 가능하게 개발된 F-35B다. 이 기종은 조종석 바로 뒤쪽에 리프트 팬(lift fan)이라는 장치가 달려있으며 이 장치가 수직 이착륙을 가능케 하는 장치다. 다만 이 리프트 팬이 내부공간을 상당부분 차지하다보니 내장 기관포는 없으며 외장형 기관포를 따로 장착해야한다.

(사진=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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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해군용으로 만들어진 F-35C가 있다. 이 기종은 항공모함에서 장기 적재를 목적으로 연료탑재량이 큰 편이며 단거리 이착륙 시 필요한 저속비행 능력을 위해서 다른 타입들에 비해 주 날개와 수평 꼬리날개가 조금 큰 편이다. 많은 연료를 탑재할 공간을 만든 대신 역시 기관포는 내장하지 않는다.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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