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여자오픈 첫날 4언더파 공동 2위, 알렉스 선두, 김세영 공동 4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무결점 플레이."
전인지(23)가 시즌 첫 승의 디딤돌을 놓았다.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헌트&골프클럽(파71ㆍ641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다여자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첫날 4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2위에 안착했다. '무명' 마리나 알렉스(미국)가 버디 6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아 1타 차 선두(5언더파 66타)를 질주하고 있다.
올해는 그러나 16개 대회에서 아직 우승이 없다. 네 차례나 준우승에 그치는 등 '2%'가 부족하다. 지난해 3위, 지난 6월 매뉴라이프클래식 준우승 등 캐나다와의 찰떡궁합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주에는 특히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며 반전을 위한 에너지를 충전했다. 전인지 역시 "캐나다에 오면 항상 마음이 편하다"며 "부모님을 만나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한국은 '매치퀸' 김세영(24ㆍ미래에셋)이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공동 4위에서 추격하고 있다. 지난 5월 로레나오초아매치 우승 이후 3개월 만의 시즌 2승을 노리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ㆍ메디힐)은 2언더파를 작성해 김효주(22) 등과 함께 공동 11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US여자오픈 챔프' 박성현(24)은 1언더파 공동 24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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