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고양에 세번째 스타필드 오픈…"年매출 6500억 목표"
수도권 서북부 최대 실내 쇼핑 테마파크 내세워
인근 롯데 은평몰 2배 규모…쇼핑부터 레저, 식음까지 한번에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신세계가 '수도권 서북부 최대 실내 쇼핑테마파크'를 내세운 스타필드 고양을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남, 코엑스에 이은 세 번째 스타필드로 오픈 첫 해 6500억원 매출이 목표다. 이날부터 23일 프리오픈 기간을 가진 뒤, 오는 24일 그랜드 오픈 할 예정이다.
스타필드 고양은 부지면적 9만1000㎡, 연면적 36만4000㎡, 매장면적 13만5500㎡로, 차량 4500대 동시주차가 가능하다. 연면적을 기준으로 인근에 위치한 롯데 은평몰(16만㎡)의 두 배를 웃도는 규모다.
내부에는 쇼핑과 문화, 레저, 힐링, 맛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더욱 다양해진 전문점, 신세계 최초 오프 프라이스 백화점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 글로벌 3대 SPA 브랜드 매장이 입점했으며, 인기 브랜드 매장에서부터 스트리트 패션 매장까지 560여개 쇼핑 브랜드가 총집합했다.
이를 통해 운영 첫 해에 6500억원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앞서 작년 9월 선보인 스타필드 하남(8200억원) 대비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신세계 측은 고양시와 서울 서북부, 서울 강서, 마포, 경기도 김포, 파주 등에 거주하는 500만명의 소비자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이번 스타필드 고양의 오픈으로 2018년 스타필드 3개점의 연매출은 1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경기도 안성과 인천 청라 지역에도 스타필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객들이 오랜 시간 즐기며 체류할 수 있도록 엔터테인먼트, 식음, 서비스 등 즐길거리 콘텐츠 비중을 매장 전체면적의 약 30%까지 확대했다. 스포테인먼트 시설인 아쿠아필드, 스포츠몬스터 등 기존 체험 공간을 업그레이드 했으며,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해 키즈 체험 시설인 토이킹덤 플레이, 블록 키즈카페인 브릭라이브, 볼링장을 갖춘 펀시티 등 신규 체험 시설도 대거 선보인다.
고메스트리트, 잇토피아, PK키친 등식음 공간에서는 유명 노포에서부터 인기 셰프 레스토랑까지 100여개의 맛집을 만날 수 있으며, 식사와 더불어 공간 인테리어까지 섬세하게 준비해 새로운 미식의 세계를 제공할 수 있게 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매장으로는 신세계백화점이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 형태로 오픈하는 '신세계 팩토리 스토어(4000㎡)'가 눈길을 끈다. 기존 백화점과는 달리 재고관리부터 판매까지 직접 운영하는 형태로 H&M, 자라 등 대형 SPA 브랜드 매장처럼 다양한 상품들을 자유롭게 착용해보고 한꺼번에 구매할 수 있다. 미국의 대표적 백화점인 노드스트롬의 '랙', 삭스피프스애비뉴의 '오프피프스', 니만마커스의 '라스트콜' 등 주요 백화점 업체가 2000년대 초반에 선보인 비즈니스 모델이기도 하다. 분더샵, 자체브랜드(PB)를 비롯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아르마니 등 럭셔리 브랜드, 국내 유명 브랜드 등 총 130여개 브랜드 이월상품이 편집숍 형태로 판매된다.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대표이사는 "국내 첫 쇼핑테마파크인 스타필드 하남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상권 특성을 반영해 스타필드 고양을 완성했다"면서 "쇼핑은 물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한 곳에 모은 만큼 가족단위 고객들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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