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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버지니아 사태 양비론…하루만에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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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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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최근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의 백인우월주의 시위에서 일어난 유혈 폭력사태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비판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양비론을 주장했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의 트럼프타워에서 지난 12일 사태를 '끔찍한 일'이라고 언급하면서도 양측 모두 무책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쪽 그룹도 나빴고 다른 한 쪽의 그룹 또한 매우 폭력적이었다"며 "누구도 이 얘기를 하고 싶어하지 않지만 나는 지금 당장 그렇게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단체(맞대응 시위대)는 (집회) 허가를 받지 않았으며, 그들은 매우, 매우 폭력적이었다"고 주장했다.

샬러츠빌에서는 지난 12일 백인우월주의자들의 대규모 시위가 있었다. 진보 진영의 반인종주의 단체 등은 맞불 시위를 벌였다. 시위는 결국 폭력사태로 이어져 3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당시 휴가 중이던 트럼프는 성명을 내고 폭력사태를 '여러 편'(many sides)의 잘못으로 돌렸다가 여야 정치인과 기업인, 언론의 맹비난을 받았다.

비난 여론이 커지자 14일에는 "인종주의는 악"이라며 "(백인우월주의 단체인) KKK(큐클럭스클랜)와 신나치, 백인우월주의자를 비롯한 증오단체와 같이 자신의 이름으로 폭력을 일으키는 이들은 범죄자이자 폭력배"라는 내용의 성명으로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이날 발언으로 하루 만에 입장을 원점으로 되돌리면서 사태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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