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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CJ대한통운, 택배시장 경쟁 속 안정적 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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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4일 CJ대한통운 에 대해 택배시장 경쟁이 우려되고 있음에도 안정적인 마진을 시현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CJ대한통운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7% 증가한 61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620억원에 부합했다. 택배 매출액이 14.1%, 매출총이익이 10.4% 늘어나면서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택배시장은 여전히 2위권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로 단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체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CJ대한통운은 2018년 곤지암 메가터미널 오픈과 서브터미널 자동화로 경쟁사 대비 높은 경쟁력을 확보해 수익성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실적 기준 PER 56.9배로 Valuation 부담이 높지만, 택배시장 경쟁완화에 따른 시장 정상화가 진행될 경우 Valuation은 빠르게 낮아질 수 있다는 평가다.

2017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2.8% 증가한 1조7078억원을 기록했다. 택배부문은 물동량 증가로 전년대비 14.1% 증가했으며, 글로벌은 M&A를 통해 23.6%의 외형성장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택배마진 정상화로 전년대비 3.7% 증가한 619억원을 기록했다. 택배시장 단가 하락에도 자동화 설비 투자 확대로 안정적인 마진 구조를 확보한 것으로 판단됐다. 3분기 영업이익은 택배물량 증가와 신규 M&A(인도 Darcl, 중동 IBRAKOM) 실적이 반영돼 전년대비 12.5% 증가한 678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택배시장은 한진과 롯데택배를 중심으로 물량확보를 위한 가격 경쟁이 지속되고 있다. 경쟁 심화로 CJ대한통운을 제외하면 대부분 업체들의 영업이익이 손익분기점 내외로 급감했다. 정부는 2018년 최저임금을 15.7% 인상하면서 택배업체들의 인건비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2018년 2분기 곤지암 터미널을 가동할 예정이며 자동화에 따른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면서 "경쟁업체대비 낮은 단가에도 영업이익을 유지하고 있어 2018년 CJ대한통운 택배단가 전략이 중요할 것이고 만약 택배단가가 반등할 경우 동사의 택배부문 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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