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근무(The Late Show)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마이클 코넬리(61)의 신작소설 '야간 근무(The Late Show)'는 7월 30일 집계된 USA투데이 베스트셀러 부문에서 지난주에 이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책은 지난달 27일 미국과 함께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호주, 뉴질랜드 등 영어권 국가에서 먼저 발간됐다.
코넬리는 탐정, 범죄소설을 주로 펴낸 미국의 유명 소설가다. '야간 근무'는 그의 서른 번째 소설이자 새로운 시리즈를 여는 첫 번째 작품이다. 이번에는 작가가 10년 만에 내세우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한다.
유망한 탐정이던 발라드는 앞서 감독관을 상대로 성희롱 신고를 한 후 처벌을 이끌어낸 적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두 가지 살인사건을 맡는다. 하나는 주차장에서 잔인하게 살해된 매춘부 사건이고, 다른 하나는 나이트클럽에서 총에 맞아 죽은 젊은 여성의 사건이다. 발라드는 파트너의 회유와 상부의 지시를 어기면서까지 두 사건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발라드는 새벽이 될 때까지 추적해보지만, 의도치 않게 두 사건이 서로 얽히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수사가 진행될수록 그녀는 잠재된 악마와 마주하게 된다. 그녀는 조직의 외면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 없는 이유를 발견한다.
필라델피아 태생인 코넬리는 플로리다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했다. 졸업 후에는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범죄 담당기자로 일했다. 경찰에 출입한 경험 덕분에 코넬리는 추리, 스릴러 분야에서 명성을 얻을 수 있었다. '블랙 에코'로 1992년 에드가 상을 수상했으며, '시인', '블러드 워크', '허수아비',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등을 썼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뉴욕타임스 등 베스트셀러 1위 및 판매량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코넬리는 영미권을 비롯해 세계 유수의 상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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