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은행권 '태풍'…영업 5일만에 100만좌 돌파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영업 개시 5일만에 가입자수 100만명을 모으며 금융권 '태풍'으로 부상했다.


카카오뱅크는 31일 오후 1시 현재 계좌 개설 수(신규 고객)가 100만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예·적금(수신) 3440억원, 대출(여신) 323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초반 돌풍은 시중은행 뿐만 아니라 지난 4월에 먼저 선보인 국내 첫 인터넷은행 케이뱅크의 실적을 앞서는 기록이다. 지난 1년간 시중은행 전체에 개설된 비대면 계좌는 약 15만5000개에 불과했다. 케이뱅크도 최근에야 고객 40만명을 겨우 넘어섰다.


다만, 케이뱅크는 카카오뱅크 영업 개시로 동반 상승 효과를 보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영업 개시 이후 케이뱅크는 계좌 개설이나 예금ㆍ적금 가입 실적에서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고객 센터에 접수되는 문의는 3배 이상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초반 돌풍에 대부분의 직원들이 주말에도 출근하는 등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인터넷뱅크의 핵심인 서버 안정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첫 날 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접속자가 몰려들면서 서비스를 안정시키고 이용자의 접속이나 가입ㆍ상담ㆍ대출 등에 대한 지연이 없도록 전 임직원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고객 상담 수요가 많아 고객지원 센터 충원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애초에 콜센터 인력으로 160∼170명을 채용했는데, 이 정도로는 감당이 안 된다는 입장이다. 이에따라 '모바일 텔러' 등 외주 회사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고 있다.

AD

또 경기도 판교 본사에 있는 정보기술(IT) 분야 핵심 인력을 제외한 상당수 직원을 고객지원 센터 업무에 임시로 투입했다.


카카오뱅크 한 관계자는 "영업개시 직후부터 가입자가 급증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면서 성공적인 출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며 "임직원들이 24시간 밤샘 작업을 하고 있는 등 당분간은 비상대기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