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 [ 자료 = 통계청]

▲2017년 5월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 [ 자료 = 통계청]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노인들이 받는 연금이 월 52만원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도 절반가량은 10~25만원 미만을 받고 있다. 고령층의 60% 이상이 취업전선에 뛰어든 이유다.


통계청이 진행한 '2017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5~79세의 고령층 인구는 전년동월대비 51만9000명(4.2%) 증가한 1291만6000명을 기록했다. 이들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각각 56.2%, 54.8%로 전년동월대비 1.1%포인트씩 증가했다.

지난 1년간 연금을 수령한 사람의 비율은 45.3%(584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49.6%, 여자는 41.3%가 연금을 수령했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52만원으로, 이는 전년동월대비 1만원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매달 25만원 미만을 수령하는 사람의 비율이 47.5%로 거의 절반에 가까웠다. 전년동월대비 비율이 2.9%포인트 줄었지만, 여전히 절반에 가까운 사람이 하루 만원도 안 되는 연금을 받고 있는 셈이다.

25만~50만원 미만, 50만~100만원 미만을 받는 사람도 각각 26.2%, 13.6%에 달했다. 150만원 이상 수령자 비율은 8.7%에 그쳤다.


성별 차이도 컸다. 남자는 연금으로 매달 69만원, 여자는 34만원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월 25만원 미만을 받는 여자의 비율은 65.7%로 3분의 2 수준에 달했다. 같은 수준의 연금을 받는 남자의 비율이 30.6%에 그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2017년 5월 고령층 연금 수령 동향 [ 자료 = 통계청]

▲2017년 5월 고령층 연금 수령 동향 [ 자료 = 통계청]

원본보기 아이콘


고령층은 연금만으로는 부족한 생계비를 벌기 위해 직업전선에 뛰어들고 있다.


고령층 중 지난 1년간 취업경험자 비율은 61.7%로 전년동월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5명 중 3명이 최근 1년간 취업을 한 번이라도 해 본 셈이다. 취업경험 횟수는 한 번인 경우가 85.1%로 가장 많았고, 남자 취업경험자 비율이 73.5%로 여자(51.2%)보다 22.3%포인트 높았다.


지난 1년간 구직활동을 해 본 사람 비율도 15.8%로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가 17.0%로 여자 14.8%보다 2.2%포인트 높았다.


고령층 중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비율은 62.4%(805만5000명)로, 전년동월대비 1.2%포인트 상승했다. 이유로는 58.3%가 '생활비에 보탬이 된다'고 답했다. 남자(78.4%)가 여자(51.2%)보다 장래에 더 일하기를 원했으나, 양쪽 모두 희망사유로 가장 많이 꼽은 것은 생활비였다.


일하는 즐거움 때문이라는 답변이 34.4%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무료해서(3.3%), 사회가 필요로 해서(2.3%), 건강유지를 위해서(1.6%) 고령에도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상태별로 보면 현재 취업자의 92.1%가 계속 일하기를 희망했다. 취업 경험이 있는 미취업자는 28.2%가, 생애 취업경험이 없는 자는 4.8%가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 인구가 계속 근로를 희망하는 연령은 평균 72세까지로 나타났다.


일자리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많이 꼽은 것은 일의 양과 시간대(26.3%)와 임금수준(25.0%), 계속근로 가능성(16.6%) 등이었고, 성별로 보면 남자는 임금수준(26.7%)을 더 중시한 반면 여자는 일의 양과 시간대(34.9%)를 더 중시했다. 교육정도로 보면 중졸 이하는 일의 양과 시간대(30.4%), 고졸은 임금수준(27.5%), 대졸 이상은 일의 내용(21.5%)이 우선적인 일자리 선택 기준이었다.

AD

희망하는 일자리 형태는 전일제가 64.5%, 시간제가 35.5%로 전일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자(76.7%)가 여자(48.5%)에 비해 전일제 근로를 선호했다.


희망하는 월평균 임금수준은 150만~200만원 미만이 27.4%로 가장 많았지만, 여성이 임금에 대한 기대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150만~200만원 미만(32.4%)을 가장 희망하는 반면, 여자는 100만~150만 미만(32.2%)이라고 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2017년 5월 고령층 장래근로희망 관련 지표 [ 자료 = 통계청]

▲2017년 5월 고령층 장래근로희망 관련 지표 [ 자료 = 통계청]

원본보기 아이콘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