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형 검침기 시스템은 전기를 사용한 만큼 요금을 내는 방식이 아니라 돈을 먼저 납부하고 그 만큼 전기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가정용 검침기는 후불형 요금결제 시스템이지만, 해외 일부 국가에서는 선불형 요금결제시스템 사용 시 전기요금 연체, 단전, 재공급 등에 따른 제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선불형 검침기 시스템이 보편화돼있다.
특히 2017년 하반기 IP-R&D(지적재산권 연구개발) 전략지원사업 참여기업에 선정돼 R&D 전 단계에서 선불형 검침기에 대한 특허전략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IP-R&D 지원 사업은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전략원이 주관하며 중소기업의 핵심인 원천 특허 선점을 위한 특허 전략을 지원해 글로벌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인스코비는 이번 IP-R&D 과제를 통해 해외 선불형 검침기 시스템분야에서도 발 빠르게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구축 과제는 오는 7월 말부터 약 3개월 간 진행 예정이다. 한전과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인스코비는 올해도 한전의 스마트그리드 사업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이란에서 AMI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며 추가적으로 필리핀에서도 AMI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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