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프로파일러인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화성 연쇄 살인사건 당시를 회상하며 경찰관으로서 한계를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날 표창원은 “화성 연쇄살인 사건 기억하시냐. 내가 9차 사건 때 화성에서 근무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건은 아주 거친 범죄에 야외였고, 무모했다. 증거도 많았지만 범인의 꼬리조차 잡지 못했다” 며 “경찰대 합격 이후 감사한 마음으로 학교를 다녔고, 경찰관이 되고 만족하면서 살고 있었는데 이런 미제 사건을 맞으며 큰 자괴감을 느꼈다”고 당시 속내를 털어놨다.
또 “1992년 대학 입시 시험지 도난 사건이 발생해 전국의 모든 대학 입시가 무기한 연기됐다. 결국 이 사건도 미제 사건으로 끝나 경찰로서 한계를 느끼게 됐다”고 고백했다.
한편, 더불어 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최근 JTBC의 범죄 추리 프로그램, ‘크라임씬3’에 출연한다고 알려져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희영 기자 nv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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