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90년대 이끈 컴아트그룹, 슈룹 재조명
사물·현상의 이면과 그 의미, 가능성 발견
김성배 ‘하하 소나무’ 등 150여점

이건용_달팽이 걸음_1980_'제7회 ST전' 퍼포먼스 전경 [사진=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제공]

이건용_달팽이 걸음_1980_'제7회 ST전' 퍼포먼스 전경 [사진=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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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1980-90년대 수원의 실험미술을 재조명하는 기획전 ‘그것은 바로 그것이 아니다’를 9월 3일까지 연다.


1980-90년대는 과거 어느 때보다 수원의 미술이 활기를 띠었던 시기다. 이러한 흐름을 이끌었던 실험 미술작가 ‘컴아트 그룹’과 ‘슈룹’을 중심으로 사물과 현상의 이면과 그 가능성을 발견하고자 한다.

‘실험미술’이란 종래 예술의 고정된 관념을 거부하고 획일화된 양식에서 벗어나려는 예술적 경향을 말한다. 발전과 변화, 과잉과 상실로 점철됐던 1980-90년대 수원, 그 시도의 중심에는 실험 정신으로 뭉친 컴아트 그룹과 슈룹이 있었다. 그들은 새로운 시도로 기존 예술의 패러다임과 시스템을 재검증하며 수원 미술의 지평을 넓혔다.


‘그것은 바로 그것이 아니다’전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서로 다른 시간의 만남을 시도한다. 이번 전시는 1980-90년대 선보였던 작품들을 기존 그대로 설치하거나 재제작했다.

전시는 컴아트와 슈룹이 추구한 교감과 융합의 변주가 우리의 인식을 어떻게 환기시키는지 잘 보여준다. 이뿐 아니라 오랫동안 보관된 문서, 사진, 영상을 복원하고, 참여 작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 시절 작업에 대한 사회적 배경과 의미까지 듣는다. 지난 시간동안 이들의 메시지가 왜 지금도 유의미한지 살펴볼 수 있다.


김용관_비대칭행렬_2017 [사진=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제공]

김용관_비대칭행렬_2017 [사진=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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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3전시실에서는 설치, 사운드, 회화, 체험, 미술교육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전시 ‘제3지대 무빙스페이스’를 10월 9일까지 연다.


조립과 해체가 가능한 블록 ‘모듈’로 다양한 조형언어를 추구하는 설치작가 김용관과 90년대 후반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 후 네덜란드 왕립음악원에서 ‘소리학’(sonology)을 전공한 사운드아티스트 권병준이 함께 작업해 전시실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탄생시킨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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