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이 유일한 식민지 후보
지구에만 머물경우 멸종 가능성
우주선 초기 형태 공개, 연료 탱크 개발 등 준비


화성 식민지 건설 계획…차근차근 준비 중인 일론 머스크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이번 세기 안에 100만명이 거주하는 식민지를 화성에 만들겠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 X 최고경영자(CEO)의 계획이 허황된 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이유는 그가 차근차근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017년 6월 우주 과학 잡지 '뉴 스페이스'에 게재된 일론 머스크의 기고를 소개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9월 멕시코 과달라하라 국제 우주 비행 콩그레스에 참석해 "우리가 지구상에 머물 경우 멸종될 가능성이 높다. 대안은 또 다른 행성을 식민지로 개척하는 것이다"며 본격적인 화성 이주 계획을 소개한 바 있다.


이번 기고에서는 현재까지 진행된 과정과 화성 이주의 필요성 등이 설명됐다. 그는 이미 인간이 지구에 영원히 머물 경우 불가피하게 멸종될 수 있는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대안은 여러 행성에 존재하는 인류가 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일단 "화성은 지구 중력의 37%밖에 안 돼 엄청나게 무거운 것을 쉽게 들 수 있는 등 화성에 거주하는 것은 매우 재미있을 것"이라며 "현재 70억명이 지구에 살고 있고 화성에는 한 명도 안 살고 있는데, 이 같은 인구 구조가 변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화성이 식민지를 삼을 유일한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화성은 지구와 태양의 거리만큼 더 태양에서 떨어져 있지만 여전히 적절한 태양빛이 있다"며 "화성은 대기를 가지고 있어 대기 압착을 통해 식물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카본 재질로 개발한 우주선 연료 탱크(사진=스페이스X)

카본 재질로 개발한 우주선 연료 탱크(사진=스페이스X)

원본보기 아이콘

또 그는 "달은 곧장 갈 수 있지만 크기도 작고 대기도 없다"며 "화성에 비해 자원도 부족하다. 이런 다양한 조건 때문에 화성이 궁극적으로 식민지를 구축하는데 적합한 행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로켓 재활용을 통해 우주 비행에 필요한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 2015년 팰컨 9 로켓으로 위성을 궤도진입시킨 후 추진체 로켓을 회수하는데 처음 성공했으며, 지난해에는 로켓의 해상 회수마저 성공했다.


이밖에 우주선의 초기 디자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100명을 한꺼번에 태울 수 있는 우주선인 '금의 심장(Heart of Gold)'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우주선은 화성까지 80∼150일 만에 도착하며 부스터 부분은 재사용이 가능하다. 궤도상에서 급유를 한 번 받은 뒤 화성으로 향한다.

AD

또 이를 위한 엄청난 크기의 연료 탱크를 개발했음을 밝혔다. 카본으로 제작 돼 엄청난 압력에 버틸 수 있다. 지난해 11월 스페이스 X에서 관련 실험을 진행했다고 머스크는 소개했다.


스페이스 X는 오는 2018년부터 2년마다 화성에 무인 탐사선 '드래곤'을 보내 연료 합성 등 준비를 위한 실험을 할 예정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