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증원 방침에 지방공무원 시험 경쟁률↑
올해 21.4대1 기록...지난해 18.8대1보다 상승...모집인원 줄고 지원자는 늘어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21.4대1의 벽을 뚫어라".
문재인 정부의 공무원 17만명 증원 계획으로 공무원 시험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올해 지방공무원 9급 시험 경쟁률이 21.4대1을 기록했다.
15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2017년도 지방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이 오는 17일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34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올해 시험은 전국 16개 시도에서 총 1만315명 모집에 22만501명이 지원해 지난해 보다 다소 높은 21.4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 인원 수가 지난해보다 1000명 정도 줄어든 반면 지원자수는 최근 공시 열풍이 더 거세지면서 9000명 가량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16개 시도에서 총 1만1366명 모집에 21만2711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18.8대1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 33.3대 1 ▲대전 30.8대 1 ▲세종 29.0대 1 ▲부산 28.6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직군별 경쟁률을 보면 행정직군이 6360명 선발에 16만2046명이 원서를 내 25.5대1로 가장 높았다. 기술직군은 3955명 선발에 5만8455명이 지원해 14.8대 1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20~29세가 57.2%(12만6213명)로 가장 많았다. 30~39세 35.2%(7만7649명), 40세 이상 7.1%(1만5731명), 19세 이하 908명(0.4%)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12만513명(54.7%)으로 남성 9만9988명(45.3%) 보다 많았다.
한편 오는 24일 별도로 필기시험을 보는 서울시 9급 시험의 경우 1514명을 뽑는데 무려 12만4954명이 원서를 내 8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행정 직군이 88.8대1(1198명 모집 10만6419명 접수), 기술 직군이 58.7대1(316명 모집 1만8535명 접수) 등의 경쟁률을 나타났다.
이번 필기시험 결과는 7월 14~28일 사이에 각 시도별로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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