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지방자치단체장 13명이 광명동굴 등 광명시의 행정 우수사례를 배우기 위해 방문했다.
광명시는 에티오피아 오로미아 주 소속 시장단 13명이 도시재생과 관광, 안전 분야 우수사례 등을 벤치마킹 하기 위해 14일 광명시를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오로미아 주는 우리나라의 경기도처럼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둘러싸고 있다. 이들은 광명동굴과 광명시의 통합관제센터 등을 둘러보며 개발 및 구축 과정과 법ㆍ제도적 측면의 유의사항에 관해 광명시 공무원들과 의견을 나눴다.
방문단은 특히 광명동굴 폐광에서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한계를 극복한 과정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한국의 선진화된 안전관리 정책 등을 전수받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6ㆍ25 전쟁당시 한국 참전국으로 에티오피아의 젊은 병사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민주주의로 급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에티오피아 도시와 우호 및 상호교류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 오로미아주 방문단은 지난 3일 한국에 들어와 세종시, 김천시, 거제시 등을 각각 방문하고 15일 출국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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