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LG 외국인 1선발 첫 맞대결

두산 니퍼트-LG 허프[사진=김현민 기자]

두산 니퍼트-LG 허프[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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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데이비드 허프(32)와 더스틴 니퍼트(36). 프로야구 LG와 두산의 3위 싸움은 미국 출신 두 에이스의 어깨에 달렸다.


LG와 두산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한다. 1차전은 두산의 7-4 승. 13일 현재 두산이 33승1무26패로 LG(31승29패)에 2.5경기 앞선 3위다. 2차전이 순위 다툼의 분수령이다. 양 팀을 대표하는 1선발이 중책을 맡는다. 허프와 니퍼트가 맞대결하기는 처음이다.

니퍼트는 2011년부터 두산 마운드의 기둥이다. 올해 연봉 210만달러(약 23억7000만원)로 역대 외국인 선수 몸값 1위다. 변함없이 위력적인 투구를 한다. 열두 경기에 나가 다승 2위(7승3패), 평균자책점 5위(2.35)에 올랐다. 4월7일 넥센과의 홈경기(3-7 패·4.2이닝 6실점)만 빼고 출전할 때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헥터 노에시(30·KIA)와 이 부문 공동 선두.


허프도 LG의 1선발 후보였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오른쪽 무릎을 다쳐 출발이 늦었다. 지난달 12일 한화와의 홈경기(3-5 패) 때 불펜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다. 5월 세 차례 등판은 위력이 없었다. 17이닝 동안 홈런 세 개 포함 안타 열세 개를 맞고 8실점. 모두 패전 투수였다. 하지만 6월이 되자 에이스의 모습을 되찾았다. 1일 넥센과의 홈경기 완투(6-1 승), 8일 kt와의 원정경기(5-4 승)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두 경기 15이닝, 평균자책점 1.8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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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는 오른손, 허프는 왼손 투수지만 투구 내용은 비슷하다. 니퍼트는 큰 키(203㎝)에서 평균 시속 146.4㎞짜리 직구를 내리꽂는다. 오른손 타자 바깥쪽으로 흐르는 슬라이더, 왼손 타자 바깥쪽에서 떨어지는 체인지업이 승부구다. 허프도 직구 평균 시속이 145.1㎞에 이르고, 좌우 코너워크가 좋다. 9이닝당 삼진(7.59개)과 볼넷(1.12개) 모두 니퍼트(9이닝당 삼진 7.51개·볼넷 2.93개)보다 낫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곁들이는 투구 내용도 비슷하다.


니퍼트는 LG에 강하다. 여섯 시즌 동안 스물일곱 번 상대해 12승4패 평균자책점 2.37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는 세 경기 평균자책점 0.55로 모두 승리를 챙겼다. 허프는 지난해 후반기부터 LG에서 뛰어 두산과는 한 번만 만났다. 그해 8월2일(1-12 패) 선발로 나가 2.2이닝 동안 안타 여덟 개를 맞고 8실점했다. 수비 실책 때문에 점수를 잃어 자책점으로 기록되진 않았다. 팀의 기대치는 지난해보다 훨씬 높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하면서 총액 55만달러(약 6억2000만원)였던 몸값이 140만달러(약 15억8000만원)로 두 배 이상 치솟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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