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쉬어가는 코스피 당분간 지속"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대외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코스피가 쉬어가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매수세가 확산되면서 중소형주 중심의 상승장이 펼쳐지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대외 이벤트들이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불확실성 요소들이 지나갈 때까지 대형주 투자에 신중함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시장 변동성에 노출도가 낮은 내수주와 고배당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코스피는 영국 조기총선, ECB 통화정책 회의 등 유럽 정치적 불확실성, 환율 변동성을 자극할만한 대외 이벤트들을 앞두고 위험자산 선호가 다소 후퇴했다. 다음주에도 이어지는 대외 이벤트에 국내증시 투자심리는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환율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한다. 원·달러 환율의 반등이 외국인 차익실현 심리 강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의 하락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는 방어적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저베타 업종의 비중확대를 제안한다. 대표적인 업종으로는 통신, 필수소비재, 소매(유통)가 있다. 시장 변동성에 노출도가 낮고 대부분 내수주, 고배당주로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대와 배당이라는 안전판을 보유하고 있다. 시장이 흔들릴 때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현재 시장의 관심은 미국의 향후 금리인상 보다는 기자회견에서 옐런 Fed 의장이 자산매각 스케쥴에 대한 힌트를 제기할 것인가의 여부다.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6월과 9월 금리인상 후 12월에는 자산매각 스케쥴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리는 동결한 상태에서 자산매각을 일부 진행한다는 것이다. 현 시점에서 주식시장의 가장 큰 조정 요인은 6개월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 확대와 유가 추가 하락 여부다.
유가가 재차 글로벌 경기의 둔화 가능성을 반영하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지만, 수요 증대에 대한 우려는 존재한다. 업종별로는 IT, 금융 중심의 주도 속에 종목 순환매 지속이 예상된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코스피의 속사정에 귀 기울일 때다. 올해는 코스피 순이익 100조원 돌파뿐만 아니라 이익의 질적 개선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해. 매출 성장 측면에서 신정부의 4차 산업혁명 기술 육성과 초대형 투자은행 인가로 중소·벤처 기업 투자 및 지원이 활성화돼 신성장 동력원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 국제유가의 완만한 상승, 고용 팽창 및 삼성전자 주도의 CAPEX(설비투자비용) 집행 확대로 비용 증가도 예상된다. 이는 이익률 하락으로 이어져 단기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지만, 호황형 흑자 및 선순환 구조 전환의 발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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