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때문에…소비패턴 변했다
KB국민카드, 서울 주요 업종 신용카드 사용건수 비교·분석
공기 나쁜 날 공연·영화 등 실내 레저 결제 늘고, 쇼핑업종선 감소
약숙, 보통때보다 8% 증가…피부미용원도 카드 사용건수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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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세먼지가 생활 패턴 특히 소비행태까지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출은 하되 실내 공간에서 소비하고, 건강 위주의 카드 결제가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돼 '미세먼지표 소비패턴'이 새롭게 생길 지 주목된다.
2일 KB국민카드는 하루 최고 미세먼지 농도 80㎍/㎥ 이상으로 '나쁨'을 기록했던 3월 5일, 13~14일, 4월 23일과 '보통'(31~80㎍/㎥)이었던 3월 12일, 20~21일, 4월 30일에 서울 주요 업종에서의 신용카드 사용 건수를 비교ㆍ분석했다.
◇레저는 실내, 쇼핑은 온라인으로=가장 큰 특징은 공연ㆍ전시장, 영화관, 노래방, 볼링장 등 실내 레저공간에서의 카드 결제 건수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공연ㆍ전시장 카드 결제 건수는 미세먼지 보통 수준인 날 3646건에서 나쁨일 때 4777건으로 카드 결제 건수가 31.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화관은 22.56%, 볼링장과 비디오ㆍ게임방은 각각 10.49%, 6.61% 증가했다. 노래방도 미세먼지가 나쁠 땐 카드 사용 건수가 5.61% 늘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 과거에는 미세먼지가 심해지면 외출 자체를 삼가했는데 최근에는 외출은 하되 주로 실내, 즉 영화관 등 실내 레저 공간에서 카드 사용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쇼핑ㆍ유통업종은 카드 결제가 대부분 줄었다. 대형마트에서의 카드 결제 건수는 미세먼지 '나쁨' 수준일 때 24만2172건으로 보통일 때보다 9.33% 감소했다. 일반잡화판매점, 편의점, 슈퍼마켓 등에서도 카드 결제액이 1~3% 가량 줄었다.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쇼핑 여부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부 출입 없이 쇼핑이 가능한 홈쇼핑 등 통신판매 관련 업종이나 온라인쇼핑 등 전자상거래 관련 업종의 카드 사용 건수는 각각 4.86%, 1.03%로 소폭 늘었다. 전자상거래 중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관련 업종은 미세먼지 보통 수준에 비해 나쁨 수준일 때 4.66% 카드 사용 건수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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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ㆍ피부 챙기느라…건강 관련 카드사용 늘어=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건강 관련 카드 사용 건수가 집중적으로 늘었다. 약국의 카드 결제 건수는 미세먼지 나쁨일 때 16만9140건으로 미세먼지 보통(15만6504건) 수준일 때에 비해 8.07% 증가했다. 마스크 등을 구입하면서 약국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증 환자가 많은 종합병원은 카드 결제 건수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지만 이를 제외한 다른 병원업종의 카드 사용 건수는 4.3% 증가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화장품 가게와 미용실 방문은 줄고 피부미용원은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화장품 가게는 8.01%, 미용실은 2.49% 카드 사용 건수가 줄어드는 반면 피부미용원은 3.22% 증가했다. 미세먼지 수준이 나쁠 경우 로드숍인 화장품 가게 방문을 줄이고 머리 손질 대신 피부 미용에 신경쓰는 것으로 풀이된다.
헬스클럽 등 종합스포츠센터 결제도 크게 늘었다. 5288건에 불과했던 종합스포츠센터 카드 결제 건수는 미세먼지 나쁨일 때 8326건으로 57.45% 증가했다. 이 기간 중 전체 업종의 카드 이용 건수는 0.6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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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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