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아르헨티나 전설' 빈센조 "향년 94세 타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아르헨티나의 골프 전설' 로베르토 데 빈센조가 향년 94세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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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최초의 메이저 챔프이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빈센조가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1938년 프로로 전향해 1967년 디오픈 우승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8승, 각종 프로 대회에서 231승을 수확한 아르헨티나의 골프 영웅이다. 1989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고, 챔피언스(시니어)투어에서 2승을 거둔 뒤 2006년 은퇴했다.
특히 1968년 마스터스에서 '스코어카드 오기'로 그린재킷을 놓친 일화가 유명하다. 최종일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동반 선수가 파로 잘못 적었고, 이를 확인하지 못한 채 실제 타수보다 1타가 많은 스코어카드를 제출해 봅 골비(미국)에게 우승을 내줬다. 잭 니클라우스(미국)는 "위대한 골퍼가 하늘나라로 갔다"고 슬퍼했고, 2009년 마스터스 챔프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역시 애도의 글을 올렸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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