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영화 ‘노무현입니다’에서 ‘통편집’된 웃지 못할 사연은?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감독 이창재·제작 영화사 풀)가 100만 돌파를 목전에 두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해당 영화에서 ‘통편집’된 웃지 못할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창재 감독은 5월29일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출연해 영화 ‘노무현입니다’의 제작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 감독은 이날 이 영화를 찍기 위해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계된 수 백 명의 사람을 인터뷰했고 그 중 영화에 출연할 사람을 39명으로 추렸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감독이 설정한 출연 기준은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 ‘인간 노무현’에 대해서 이야기해줄 수 있는 사람이었고, 이에 대한 기준으로는 문 대통령이 완벽히 들어맞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 대통령 출연 부분은 ‘통편집’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런 이유는 “우선 재미가 너무 없었고 법조인답게 날짜까지 정확하게 얘기하시면서 휴먼 다큐를 법정 드라마로 만드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통편집이었지만 영화 말미에 문 대통령이 잠시 등장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편집이 마무리 될 때 ‘문재인 대세론’이 시작됐다”면서 “자칫 다 편집해 버리면 나중에 반정부 인사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최소한의 예의로 갖췄다. 그걸 보고 관객들이 무척 좋아해주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감독은 ‘인터뷰이’로서 느낀 문 대통령에 대해서 “무게감 있는 사람이었다”며 “우스운 얘기를 했지만 대통령께서는 무게감이 있었다. 세월과 같이 깊이가 있다 보니 영화를 딱 잡아주는 무게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노무현입니다’는 지난달 25일 개봉 이후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 오프닝스코어 경신(78,397명), 개봉 3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20만 관객 돌파(386,464명), 개봉일부터 6일 연속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고수하는 등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역대 다큐멘터리 사상 최단 기간 100만 관객 돌파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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