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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임대관리 토털 브랜드 연내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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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TF 관련 시스템 등 연구…종합부동산회사 도약 목표

-업계 최초 정부 예비인증 획득…금융·임대관리·법무 등 원스톱 지원
-자산관리회사 설립, 금융연계사업 위한 방안도 검토
-대림·GS 등도 주택임대관리…종합부동산회사 도약 잰걸음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대우건설이 올해 안으로 독자적인 임대관리 시스템과 부동산종합서비스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수익구조 다각화 차원이자 종합부동산회사로의 변신을 꾀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다.
17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사내 부동산종합서비스 태스크포스(TF)에서 임대 관리 시스템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임대관리 시스템과 브랜드를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대우건설은 자회사 '푸르지오서비스'를 통해 임대관리를 하고 있다. 푸르지오서비스는 아파트 하자보수(AS)와 임대관리(PM), 시설관리(FM) 등을 하지만 사실상 하자보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우건설이 올해 선보일 임대관리 시스템과 브랜드는 임대관리업, 더 나아가 부동산 종합서비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의미가 있다. 새 브랜드는 기존 푸르지오서비스와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새로 개발될 임대관리 시스템과 브랜드는 별도의 회사를 세워서 하는 게 아니라 푸르지오서비스와 함께 제공될 것"이라며 "주거상품 브랜드인 푸르지오 브랜드에 하나 더 추가해 상품 브랜드와 서비스 브랜드를 운영한다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대우건설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할 수 있는 임대관리를 새 먹잇감으로 정하고 종합부동산회사로 변신하기 위한 단계를 밟아왔다. 지난해 푸르지오서비스를 임대관리업으로 등록한 데 이어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정부로부터 부동산종합서비스 예비 인증을 받았다. 기존 시행→시공→분양 방식에서 벗어나 분양→임대관리→매도에 이르는 과정에서 금융, 임대관리, 평가자문, 법무·회계상담 등의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길을 터놓은 것이다.

이를 위해 푸르지오서비스와 함께 코람코자산신탁, 부동산114, 삼일·안진·삼정·한영회계법인, 박용래법무사사무소와 연계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관련 인력을 직접 채용하는 대신 여러 분야의 기업과 업무를 분담하고 원스톱 지원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엔 직원을 대상으로 '종합부동산회사로의 방향성 모색 세미나'를 열고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국내외 종합부동산회사 현황 및 방향성 모색, 일본 종합부동산회사 사업 전략, 종합부동산회사로서의 지향점 및 유관업무 협업 방안 등 5회에 걸쳐 살펴봤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기획·시행, 시공·분양, 임대·관리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 부동산 종합서비스회사로 변모해나갈 것"이라면서 "자산관리회사(AMC) 설립이나 금융연계사업을 위한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른 건설사들도 종합부동산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대림산업과 GS건설은 각각 '대림AMC' '이지빌'이라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주택임대관리를 하고 있다. 중견 건설사 중에선 우미건설이 자회사 '우미자산운용'을 세웠다.

한화건설은 사내 임대사업팀을 만들어 관련 사업을 강화했다. 임대사업팀에서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사업을 하고 임대관리가 가능한 신영 계열사와 분양대행 계약을 맺어 관리하는 방식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월 임대주택 브랜드 '코먼라이프'를 내놓고 임대관리시장에 진출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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