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인구 2.9% 감소와 대비
1인가구는 19.7% 증가

광주시 1인 가구가 최근 4년 사이 약 20% 늘어 23만2,000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가 줄어드는 흐름과 달리 1인 가구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경제 여건과 소비, 생활 방식 전반에서도 일정한 특징이 확인됐다.


광주시는 26일 국가 데이터처리 공공데이터와 SK텔레콤, 신한카드, 코리아크레딧뷰로(KCB), SK브로드밴드 등 민간 데이터를 가명 결합해 분석한 '광주광역시 1인 가구 실태보고서'를 발표했다.

광주 1인가구의 소득 분포와 카드 소비, 통화 빈도, IPTV 시청 시간 등 생활 패턴과 타지역 전출 가구와의 차이를 비교한 ‘광주광역시 1인가구 실태 분석’ 인포그래픽. 광주시 제공

광주 1인가구의 소득 분포와 카드 소비, 통화 빈도, IPTV 시청 시간 등 생활 패턴과 타지역 전출 가구와의 차이를 비교한 ‘광주광역시 1인가구 실태 분석’ 인포그래픽. 광주시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광주 1인 가구는 23만2,000명으로, 2020년 19만3,000명보다 1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광주 전체 인구는 2.9% 감소했다.

경제 여건 분석 결과 1인 가구의 63.8%는 연 소득 2,000만~4,000만원 구간에 분포했다. 대출이 없는 가구는 63.4%였고, 대출 및 카드 연체 비율은 1.1%로 나타났다. 연체자 가운데 33.0%는 300만원 이하 소액 연체였다.


소비 현황에서는 1인당 월평균 카드 지출액이 약 95만원이었다. 업종별 소비 비중은 온라인 소매 26.6%, 종합 소매 12.2%, 음식점업 11.0% 순으로 나타났다.

생활 패턴에서는 1인 가구의 86.8%가 월 31명 이상과 통화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일 기준 하루 평균 4시간 이상 IPTV 등을 시청하는 비율은 30.8%였다. 소득이 낮거나 연령대가 높을수록 IPTV 시청 시간은 길고 평일 외출 빈도는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2020년 대비 2024년 광주 전체 인구는 4만1640명(2.9%) 감소한 반면 1인 가구는 3만8262명 늘어 1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제공

2020년 대비 2024년 광주 전체 인구는 4만1640명(2.9%) 감소한 반면 1인 가구는 3만8262명 늘어 1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

광주 거주 1인 가구와 타지역 전출 가구를 비교한 결과 전출 가구는 연 소득 4000만원 초과 비율과 카드 소비액이 각각 더 높았지만, 통화 대상이 없거나 외출 빈도가 낮은 등 사회적 고립 가능성은 오히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재개발 영향으로 북구 임동에서 전체 인구와 1인 가구가 모두 증가했고, 광산구 하남동에서는 1인 가구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2024년 기준 1인 가구 수는 북구 용봉동이 가장 많았고, 비율은 동구 서남동이 가장 높았다.


광주시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연령대와 성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 '혼자서도 가치 있는 광주생활(솔로투게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구 '잇:온(ON)컬쳐·키친', 서구 '세상 밖으로 1.5보, 서로를 잇는 1.5가구', 남구 '1인가구 성장·연결·동행 날아올라', 북구 '중장년 1인가구 싱글업!', 광산구 '마음·관계·생활·회복 패키지'와 '아재들의 취향잇다' 등 자치구 가족센터를 통해 1인 가구 대상 서비스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AD

박혜미 데이터정보화담당관은 "이번 분석은 1인 가구의 생활 패턴과 소비 형태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도출된 지표를 향후 1인 가구 정책 추진과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