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코스피 랠리 이어갈 구조적 이유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훈풍을 타고 있는 증시가 어디까지 오를 지가 관심사다. 외국인들은 최근 이틀간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숨 고르기라는 분석이 많다. 랠리를 이어갈 것이란 구조적 근거를 들고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 상반기 국내 증시의 역사적 신고가 랠리는 신흥국시장(EM) 매크로 바닥 통과와 이에 기반한 이머징 증시 ‘바닥 찾기’(Bottom Fishing) 기류 확대에 따른 외국인 러브콜(패시브 수급) 영향이 지배적이었다.
한국은 더 이상 신흥시장 ‘못난이’가 아닌 상승랠리를 주도하는 견인차로 보는 게 타당하다. 오는 6월 예정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연례 시장분류에서 중국 A주가 EM 지수에 신규 편입될 가능성은 50% 이하다. A주 편입의 국내 증시 외국인 수급파장은 1차년도엔 3400억원으로 다소 미미할 것이나, 100% 완전 편입 시 누적 5조7000억원의 수급쇼크로 비화될 여지가 존재한다.
국내 주식형 펀드자금 유출입과 코스피 지수 경로를 비교해보면, 뚜렷한 역의 상관성이 관찰된다. 즉펀드 환매 때문에 시장이 부진했던 것이 아니라 증시 부진이 펀드 홖매의 단초로 작용했단 의미다.
우정사업본부 차익거래 시장 복귀도 의미가 크다. 증권거래세 면제 조치가 중요한 이유는 우본이 기존보다 낮은 베이시스 환경에서 보다 적극적인 차익거래를 가능케 한다는 점이다.
옥혜인 삼성증권 연구원 = IT주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이에 따른 영향으로 대형주와 성장주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증시의 강세가 신흥국 위주로 진행되면서 성장 대형주 강세 역시 선진국보다 신흥국에서 더 크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다만 위험 선호는 아직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한다. 성장주의 강세는 연초 이후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소형주의 강세는 미진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지난 한 주간 주요국의 실적은 선진, 신흥국 모두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다. 선진국의 경우 영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국의 실적 전망치가 상향조정됐다. 신흥국도 한국의 실적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타 주요국의 실적 또한 함께 상향되면서 신흥시장 전반의 실적 또한 상향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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