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젤리스 폰 트렌드에 애플 동참…가상 홈 버튼도 주목
아이폰8 유출 도면 보니, 화면비 66%->88%
갤S8, G6 모두 베젤리스…멀티미디어 최적화
전면 홈 버튼 이동 필요성…스크린 속으로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테두리(베젤)가 최소화된 '베젤리스(Bezel-less)'가 올해 스마트폰 업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애플이 출시할 '아이폰8' 역시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현지시간) IT블로거인 라이언 존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유출된 아이폰8의 도면을 공개했다. 좌우 베젤은 2mm, 상하 베젤은 4mm로 베젤이 최소화된 것이 특징이다. 화면 비율은 88%로 전면 전체가 화면으로 뒤덮여있다.
전작인 아이폰7의 경우 좌우 베젤은 4mm, 상하 베젤은 17mm였다. 화면 비율은 66%다. 이에 따라 아이폰8은 4.7인치 아이폰7과 크기는 비슷하게 출시되면서도 액정은 5.8인치 대화면을 탑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미 올해 플래그십 모델부터 베젤리스의 경향을 띠고 있다. 스마트폰이 단순히 전화, 문자 등 소통의 도구가 아니라 동영상, 웹툰 등 멀티미디어를 즐기는 도구로 진화하면서 베젤리스는 자연스러운 방향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화면 크기는 최대한 키우면서 제품 크기는 일정 선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갤럭시S8 시리즈는 베젤을 획기적으로 줄여 몰입감을 극대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갤럭시S8의 경우 화면 크기는 5.8인치이지만 단말기 크기에서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83.3%에 달한다. 크기 6.2인치의 '갤럭시S8 플러스'는 이보다 조금 더 큰 83.9%를 차지한다.
세로는 길고 가로가 얇아지면서 세로:가로 화면비율은 18.5대9에 달한다. 세로 길이가 가로의 2배 이상에 달하지만 좌우측면에 엣지를 적용해 그립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LG전자 G6도 얇은 베젤과 넓어진 화면을 갖추고 있다. G6의 화면크기는 5.7인치로 전작 G5 대비 0.4인치 커졌다. 하지만 실제 두 제품을 비교해보면 G6의 위·좌우와 아래 베젤 폭이 전작대비 각각 0.2㎜(20%), 0.54㎜(10%)가량 좁아져 화면이 더 커진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세로:가로 화면비율이 18대9인 G6의 화면을 '풀비전 디스플레이'라 명명했다. G6의 스크린 비중은 비슷한 화면 크기의 갤럭시S8보다는 2.6%포인트 낮은 80.7%다.
이에 따라 상하 베젤을 차지하는 주범인 홈 버튼이 사라지게 됐다. 현재 출시된 갤럭시S8, G6 모두 전면 홈 버튼 대신 소프트키가 들어갔고, 홈 버튼 기능은 후면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전면 홈 버튼이 뒤로 이동한 것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이에 따라 전면 액정에 손을 대면 잠금이 해제되는 '가상 홈 버튼'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가을 선보일 '갤럭시노트8'에 3D 터치 기술을 활용한 가상 홈 버튼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3D터치 기술은 스크린에 가해지는 터치 압력을 인식해 각기 다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감압식 기능이다. 이와 함께 최근 공개된 유출된 아이폰8 모형 사진에서도 후면 홈 버튼이 보이지 않아 전면 디스플레이에 홈 버튼 기능이 탑재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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