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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카드보다 얇은 '베젤' 진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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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전자업계의 '베젤' 기술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베젤은 스마트폰, TV 등 기기 전면 디스플레이 주변 테두리 부분으로 디스플레이 크기를 넓히기 위한 기술 중 하나다.

최근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소 베젤의 대화면 스마트폰용 풀HD 액정표시장치(LCD)를 선보이며 기술 경쟁은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베젤 두께가 0.7㎜로 신용카드보다 얇은 5.3인치 풀HD LCD(사진)를 개발한 것으로 풀HD 이상의 고해상도 LCD 분야에서는 올해 일본 JDI가 선보인 0.9㎜ 베젤을 뛰어넘었다.
특히 이번 제품에는 '네오 엣지(Neo Edge)' 모듈공정 기술과 'AIT(Advanced In-Cell Touch)' 기술이 최초 적용됐다. 네오 엣지는 LCD 모듈을 제작할 때 기존의 양면테이프가 아닌 접착제를 사용해 패널 구동 보드와 백라이트를 전체 면적·테두리까지 완전 밀봉하는 방법이다.

특히 LG전자는 몇 년 전부터 TV 제품에 제로베젤을 적용했다. 옆면 테두리를 최소화해 화면 몰입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과거 고급 모델에만 적용되던 제로베젤은 최근 판매가 100만원 이하의 보급형 초고화질(UHD) TV에도 사용되며 제품군 전반에 걸쳐 적용되는 추세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 5월 15mm 초슬림 배젤의 PLS 광시야각 LED모니터를 내놓으며 주목을 받았다. 광시야각 PLS LED패널을 단 제품으로 상하좌우 278도의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며, TOC 2중 사출구조의 투톤 컬러를 적용한 15mm 초슬림 배젤을 채택한 24형 풀HD 모니터다.
더욱이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커브드 UHD(초고해상도) TV를 출시한 후 베젤 기술을 업그레이드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감성적인 곡선 디자인에 얇은 화면 베젤로 강한 몰입감을 주는 게 특징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TV와 스마트폰의 대화면 인기로 디스플레이 사이즈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좁은 베젤에 대한 고객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로 베젤 등 기기에 적합한 베젤 기술을 개발하는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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