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3900억원 규모의 선박 20척을 인수한다.
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캠코는 오는 15일 SM상선, 대한상선, 대한해운, 남성해운, 두양리미티드, 팬오션 등 6개 국적선사와 이들이 보유한 컨테이너선과 벌크선 20척을 인수하는 내용의 선박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다. 이 중 10척은 한진해운이 파산하면서 청산 물건으로 나왔다가 이들 해운사가 인수했던 배들이다.
앞서 캠코는 2009년 캠코선박펀드를 설립해 지난해 말까지 총 51척을 인수했다. 캠코는 앞으로 3년간 매년 2500억원을 투입해 해운사들의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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