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의 1분기 매출액은 2097억원(YOY +3.8%)으로 시장 컨센서스 추정치에 부합했다. 여기에 영업이익은 168억원(YOY +103%)으로 하이투자증권 추정치를 29%, 시장 컨센서스를 47%나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5억원 증가한 16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판매관리비와 연구개발비가 각각 30억원씩 감소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대형 품목을 도입하며 증가한 초기 마케팅 비용이 안정화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지난해 1분기 CKD-504(헌팅턴)의 전임상 개시 비용 및 브리나베스(심방세동)과 네오벡스(루프스)의 기술도입비가 지출되며 전년동기의 R&D비용 베이스가 높았던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지적됐다.
종근당의 2분기 매출액은 2227억원(YOY +8.3%), 영업이익은 163억원(YOY +54%)으로 전망됐다. 실데나필 제네릭(2Q), 비리어드 개량신약(3Q) 출시와 기존 제품 성장에 따른 매출 증가로 고정비 상쇄 효과 및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 2분기 매출 증가 대비 판관비 증가 추이에 따라 연간 실적 추가 개선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허혜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실적 개선의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하반기 실적 상향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기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