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매출 25.4% 증가…"웹소설 등 장르문학 성장 덕"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출판산업 전체 규모는 감소한 반면 전자책 매출과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17일 발표한 '2016 출판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출판사와 출판유통사(온·오프라인 서점, 도매총판), 전자책유통사 등 출판산업의 총매출액은 7조5897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반면 전자책유통사 매출은 1258억원으로 전년보다 25.4% 증가했다. 또한 전체 출판산업에서 전자책유통사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1.2%에서 2015년에는 1.6%로 0.4%포인트 증가했다.
진흥원은 주요 통신사와 포털사이트 업체에서 유통되는 전자책까지 포함할 경우 전자책 시장 규모가 1500억∼16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측했다.
출판사 매출에서는 학습지 35.8%, 교과 및 학습참고서 23.4%로, 학습 관련 매출이 전체의 59.2%를 차지했다. 단행본 매출은18.9%였다.
서점 매출은 오프라인 서점이 1조3800억원으로 온라인 서점 1조1838억원보다 많았다.
소비자들의 1회 도서구입량은 온라인 서점에서 3.1권, 오프라인 서점에서는 1.8권으로 나타났다. 1회 평균 도서구입비는 온라인 서점이 5만3649원으로 오프라인 서점 2만2395원보다 2.4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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