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위스키 시장 침체 속 나홀로 호황 '뚜렷한 성장 곡선'
골든블루가 촉발한 저도수 경쟁…경쟁업체들도 잇따라 저도수 제품 출시 봇물

디아지오코리아의 조니워커 블랙 레이블 소용량 제품.

디아지오코리아의 조니워커 블랙 레이블 소용량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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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한국 위스키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독 저도수 위스키만 나홀로 호황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 위스키 시장은 8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저도 위스키는 올들어 3월까지 누적점유율 39.1%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은 32.7% 증가했다.

이는 올들어 3월까지 위스키 판매량은 9ℓ들이 37만1634상자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저도수 위스키의 인기는 부산지역 위스키 업체인 골든블루가 36.5도를 내세운 ‘골든블루'를 출시한 후 촉발됐다. 이 제품은 출시 당시인 2009년에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40도 이상의 제품만 진짜 양주라는 사회적 통념이 컸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2013년부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하면서 국내 양주회사 중 유일하게 지난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실제 골든블루는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국내 위스키시장에서 위스키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골든블루는 지난해 말 출시 7년 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 병을 돌파한 후 여세를 몰아 위스키 업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업계에서는 앞다퉈 저도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35도의 '윈저 더블유 아이스'에 이어 '윈저 더블유 리어'를 선보였다. 또한 페르노리카코리아와 롯데주류도 각각 31도의 '에끌라 바이 임페리얼'과 35도 '주피터 마일드블루'를 출시하면서 맞불을 놨다.


저도수 위스키의 성장세가 정점을 찍었던 2015년도부터 지난해 말까지 2년간 출시된 저도수 위스키 제품은 약 15종에 이를 정도다.


최근에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조니워커 레드 레이블 200㎖'에 이어 '블랙 레이블 200㎖' 소용량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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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워커 블랙 레이블 200㎖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 세련된 제품 포장으로 홈술족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디아지오가 추진하고 있는 '위스키 대중화'라는 측면에서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제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길수 대표는 "지난해 출시된 조니워커 레드 소용량에 이어 금번 선보이는 조니워커 블랙 레이블 200㎖가 다양한 방법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기는 위스키 문화 정착을 이끄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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