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자유한국당은 9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불법경선 논란에 대해 "호남 장자권 다툼이 낳은 결과"라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민주당과 호남 장자권 경쟁을 하는 상황에서 호남 경선 흥행몰이에 대한 부담감이 컸을 것이라는 건 이해하지만, 새정치와 미래정치를 말하는 국민의당이 고작 생각해 낸 것이 불법 동원이었다니 참으로 구태의연하다"며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에서 버젓이 불법을 자행했다니, 불법 동원 경선으로 선출된 후보가 과연 민주주의와 헌법을 제대로 수호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마저 든다"고 덧붙였다.
정 대변인은 또 "민주당도 사정이 다르지 않다"며 "문재인 후보의 전북 지지모임에 우석대 대학생 160여명이 불법으로 동원돼 교수 등 학교 관계자 4명이 검찰에 이미 고발당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오십보 백보"라면서 "두 당이 호남의 장자권을 놓고 치열하게 다툼을 벌이다보니 상대방보다 머리수 하나라도 더 많아 보이게 하려고 불법 동원이라는 악수를 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