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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되나 했더니 다시 쭉쭉 오르는 계란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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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이후 하루 빼고 모두 상승
이마트에 이어 롯데마트도 가격표 바꿔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 코너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오종탁 기자)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계란 코너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오종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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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계란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며 다시 심상찮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수요 증가를 이유로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이 슬금슬금 가격표를 바꾼 영향이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 평균 특란 30개들이 한 판 소매가는 7509원으로 평년 가격(5516원) 대비 36.1% 높다. 평년가는 올해를 제외한 최근 5년 간 해당 일자의 평균값이다. 평년 대비 가격 상승률은 30%대에서 떨어질 기미가 없고, 오히려 점점 더 높아지는 추세다.

조사 대상 중 가장 비싼 업체 가격은 8380원, 싼 곳 가격은 6900원이다. 그러나 소규모 슈퍼마켓 등 일선 소매점에서 파는 가격은 1만원에 육박하는 경우도 속출하며 서민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계란값은 국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잦아들면서 하향 안정세를 이어가다 지난달 6일 미국산 계란 수입 중단 방침이 발표되자 다음날(7321원) 22일 만에 반등한 이후 내렸다 올랐다 불안한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달 23일부터는 29일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계란 소매가 인상 요인과 관련, 유통업계는 새 학기를 맞아 초·중·고교 급식이 재개되면서 계란 수요가 증가해 산지 시세가 뛰었다고 설명한다. 미국 내 AI 발생으로 미국산 계란 반입이 전면 금지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데이터를 보면 특란 10개 산지가는 지난 2월16일 이후 1600원대를 유지하다가 신학기가 시작된 뒤인 지난달 13일 1700원대로 올라섰다. 이윽고 지난달 23일(1811원) 1800원대를 돌파했고 계속 상승해 이달 5일 1842원을 기록했다.

한편 대형마트 '빅3' 중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지난달 계란 가격을 올린 상태다. 이마트는 지난달 23일부터 대란 한 판 가격을 기존 6680원에서 6880원으로 3%가량 인상했다. 다음날 롯데마트도 똑같이 6680원에서 6880원으로 올렸다. 이미 가장 비싼 7990원에 계란 한 판을 팔고 있던 홈플러스는 "아직 인상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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