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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와사비부터 계란말이까지"…집에서 술마셔요, 편의점 안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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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술집 안주메뉴 선보이는 편의점
혼술족, 집술족 늘면서 전문 제품 잇딴 출시

왼쪽부터 CU의 가쓰오계란말이, 참숯불고등어구이, 구운버터 알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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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알싸한 타코와사비부터 계란말이, 고등어구이까지…'

혼자 집에서 음주를 즐기는 혼술, 집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편의점 매대에 '선술집'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안주가 등장하고 있다. 그간 도시락이나 샌드위치 등 식사류 위주였던 냉장식품의 핵심 카테고리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6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냉장안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6% 급증, 지난해 성장세(49.4%)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소주(31.3%)나 맥주(14.1%) 등 주류 매출 신장률과 비교해도 눈에 띄는 성장세다.

같은 기간 GS25의 안주류 매출도 34.1% 뛰었다. 특히 버터구이, 매운양념, 후라이드오징어 등 조미를 통해 다양한 맛과 식감을 살린 조미제품이 호응을 얻고 있다. 치즈육포, 바비큐직화육포 등 육포 제품도 전년 대비 증가율이 2014년 6.7%에서 작년에는 41.8%까지 높아졌다.

최근 각 편의점 업체들이 이색 안주메뉴를 앞다퉈 내놓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부분 2500~4000원 수준의 가격대로 부담이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
GS25 유어스맥주와밤새우지

GS25 유어스맥주와밤새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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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지난해 7월 '가쓰오계란말이'를, 9월 간장과 와사비 소스를 넣은 '참숫불 고등어구이'를 선보였다. 작년 말에는 휴게소 인기 메뉴인 '구운버터 알감자'를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GS25는 쭈꾸미와 와사비를 넣어 만든 자체브랜드(PB) 제품 '타코와사비'를, 그에 앞서서는 자연산 새우를 건조해 구운 '맥주와 밤새우지'를 내놨다. '맥주와 밤새우지'의 경우 올해 1월에 출시한 이후 3월 말 기준 매출 1위의 인기 상품으로 급성장했다. 작년 4월 첫 선을 보인 크리스피 치킨은 업계 최초의 튀김류 안주로 호응을 얻으며 안주류 3위에 안착했다.

미니스톱은 안주로 구성된 별도의 '미니포차' 시리즈를 운영하고 있다. 정통탕수육, 깐풍왕교자는 출시 이후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타코야끼를 선보였다.

남인호 BGF리테일 가정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최근 홈술 트렌드가 보편화되며 편의점에선 주류와 함께 계란말이, 미니족발 등 냉장안주의 매출이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기호에 맞춰 기존 편의점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안주 상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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