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철 롤모델’ 정두영, 탈옥 시도로 징역 10개월 추가 선고
[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조아영 기자] 지난해 대전교도소에서 탈옥을 시도하다 붙잡힌 정두영에게 징역 10개월이 추가 선고됐다.
20일 대전지방법원 형사 3단독 (부장판사 김지혜)은 도주미수 혐의로 기소된 정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정씨에 대해 “형사 사법에 대한 국가의 기능 또는 국가의 특수한 공적 권력관계(구금권)의 확보를 저해하는 범죄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씨는 1999년부터 2000년 사이 부산과 경남, 대전, 천안 지역에서 9명을 살해해 사형을 선고받고 대전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다.
정씨는 지난해 8월, 몰래 4m 길이 사다리를 만들어 대전교도소를 탈출하려다가 실패했다.
탈옥을 결심한 정씨는 자신이 일하는 위탁작업장에서 도주에 사용할 사다리를 만들었다. 그는 작업장 인근 철조망을 뛰어넘고 자신이 만든 사다리로 두 번째 철조망까지 넘었다. 하지만 마지막 담장을 앞두고 사다리가 고장 나며 탈옥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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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씨는 연쇄살인범 유영철씨의 ‘롤모델’로 밝혀지기도 했다.
당시 21명을 잔인하게 살해한 연쇄살인범 유씨는 검찰 조사에서 “정두영 살인 사건에 대해 상세하게 보도한 월간지를 보고 범행에 착안하게 됐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디지털뉴스본부 조아영 기자 joa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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