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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동 서애길 보행자 거리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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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와 한옥마을 사이 서애로, 필동로, 퇴계로36길 총 1.6km구간 일방통행, 보도 확장, 전선 지중화 등 11월까지 보행친화거리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국대와 남산골 한옥마을 사이를 지나는 필동 서애길 일대가 보행자를 위한 거리로 거듭난다.

전신주, 소화전 등 보행 장애물을 없애고 보도 폭을 넓히면서 차량 일방통행을 운영, 보행자 위주로 교통 흐름을 바꾼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이 같은 내용의‘필동 서애길 보행 친화적 거리 조성공사’에 본격 착수했다. 공사에는 3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공사구간은 ▲동국대학교와 접한 서애로 ▲퇴계로와 남산을 잇는 필동로 ▲필동로와 남산골 한옥마을을 연결하는 퇴계로36길 등으로 총 연장은 1.6㎞다.

중구는 폭 2m 내외인 공사구간 내 보도를 3m에서 최대 5m까지 늘려 보행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계획이다. 공사는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구간별 공사일정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서애로 조성 후 모습

서애로 조성 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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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애로 구간 중 동국대 후문으로 이어지는 서애로 1길과의 접점에서 필동삼거리까지 240m 구간은 현재의 차량 양방향 통행에서 일방통행으로 변경한다. 이달 말까지 시험 운영한 후 4월1일 0시부터 정식 시행한다.
일방통행 실시로 줄어드는 차도는 보도로 탈바꿈한다. 그렇게 되면 이 구간은 기존 보도보다 2배 이상 확충돼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특히 동국대 축제나 마을축제가 있을 땐 차량을 통제해 대학생과 주민을 위한 축제 광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신주를 매설하는 지중화공사는 지난해 9월에 이미 시작됐다. 전체 공사구간 중 890m가 해당하는데 현재 80%까지 완료됐다.

앞으로 인근 주민과 상인들이 원하는 보행환경이 형성되도록 수시로 의견을 듣고 공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서애길은 명재상 서애 유성룡의 집터가 근처에 있는 까닭에 붙여진 이름이다.

중구는 이 곳을 동국대생과 한옥마을에 오는 관광객이 즐겨 찾는 새로운 명소로 가꾸기 위해‘서애 대학문화거리’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건축규제 완화, 간판 개선 등 공공지원으로 거리환경을 개선하면서 민간투자를 유치해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거리로 변모시키는 게 사업의 골자다.

최창식 중구청장은“이번 보행 친화적 거리 조성공사는 서애 대학문화거리 조성의 핵심과정 중 하나”라며“완공 후 서애길 일대는 변화의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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