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트럼프' 지지한 美 공화 의원 구설수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백인우월주의와 반이민정책으로 잘 알려전 스티브 킹 미국 하원의원(공화·아이오와)이 네덜란드의 극우주의자 헤이르트 빌더르스 자유당 대표를 지지하는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킹 하원의원은 1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빌더르스는 우리의 문화와 인구가 우리의 운명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다른 사람들의 아이들로는 문명을 되찾을 수 없다"고 올렸다.
백인우월주의 단체 KKK의 전 수장 데이비드 듀크는 즉각 이를 리트윗하면서 킹 의원의 발언에 동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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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딸 첼시 클린턴과 CIA 요원 출신으로 작년 대선에 출마했던 맥 멀린 등 여러 인사들의 비판을 받았다. 멀린은 "공화당 의원이 백인 국가주의를 퍼뜨리고 있는데 어떤 공화당 의원도 그의 편견을 비난하는 사람이 없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드러내놓고 킹 의원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면서 비판했다.
킹 의원은 미국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에게 미국 시민권을 주는 수정헌법 14조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불법 이민자들이나 미국 여권이 없는 부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미국 땅에서 탄생했을지라도 시민권을 주면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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