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구 연구원은 "글로벌 경제 동반회복, 한국 수출 턴어라운드와 중장기 실적 기대감 부활, 중국측 한계산업 구조조정 및 재정투자 본격화 시도 등은 국내증시 중장기 환골탈태 가능성을 암시하는 긍정요인"이라며 "다만, 15일 네덜란드 총선과 미국 부채 한도 유예기간 만료, 15~16일 3월 FOMC, 17일 G20 재무장관 회담 등은 외국인 수급의 숨 고르기 전환과 함께 시장의 추가적 상승 여지를 제약할 수 있는 변수"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사드 리스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지만, 4월 미중 정상회담 실시와 성주포대 내 사드 이전배치 조기화, 국내 신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 등을 고려시 관련 파장은 4월을 전후해 고점을 형성하고 가라앉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대국굴기 내지는 주변국 길들이기 시도가 양국간의 통상 및 외교관계의 완전 해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면, 사드 관련 리스크는 단기 파장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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