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들과 소통 위해 포장마차 모임 아이디어 직접 계획

홍준기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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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홍준기 경동나비엔 사장이 조직 내 '해피 바이러스' 전파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취임 후 처음으로 팀장급을 대상으로 한 '힐링포차'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소통문화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지난달 24일 저녁 서울 여의도 본사 앞에서 팀장급 직원 35명이 모인 가운데 힐링포차 행사를 진행했다. 기존 포장마차 영업장을 일일대여하는 방식으로 장소를 빌렸다.

힐링포차는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간의 쌍방향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홍 사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 사무실이 아닌 색다른 공간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주제로 소탈하고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 지난 1월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홍 사장에 대해 그동안 어려움과 궁금증 등이 있던 직원들이 힐링포차에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홍 사장은 힐링포차 행사에 앞서 당일 팀장급들을 대상으로 조직문화에 대한 이해와 협력 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다. 홍 사장은 "조직문화가 바뀌려면 팀장들이 먼저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사장은 즐겁고 신나는 조직문화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타일이다. 과거 생활가전기업인 코웨이의 대표를 역임할 때에도 신바람 나는 문화를 구축해 직원들에게 '해피 홍'으로 불렸다. 당시 코웨이 본사 주차장에도 매달 '해피 홍의 행복포차'가 설치됐다. 방문한 직원들에게 음식과 술, 음료 등을 제공하면서 진솔한 대화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경동나비엔은 힐링포차를 조직의 소통문화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부서별, 직급별로 대상을 확대시킬 예정이다. 기존 구축된 회사의 글로벌 역량과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홍 사장의 성공 경험과 신바람 문화를 더해 생활환경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변화를 완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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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사장 취임 이후 경동나비엔 직원들은 기존 회사가 정한 매주 수요일 '가정의 날' 제도도 더 잘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은 다소 눈치를 보면서 정시 퇴근에 머뭇거렸지만 홍 사장이 적극 독려하면서 수요일만큼은 퇴근과 함께 가정에서 재충전하는 시간을 늘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소 보수적인 보일러 제조 기업의 조직문화에 홍 사장이 새로운 작은 변화들을 하나씩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CEO와의 소통문화와 해피 바이러스의 확산은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아이디어와 도전정신, 화합 등 지속성장을 이끄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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