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에는 S 보이스 기반 '빅스비' 탑재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비브 랩스' 인수를 위해 약 2억1500만 달러를 지불했다고 알려졌다. 한화로 2400억원이 넘는 규모다.
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난해 10월 진행된 삼성전자의 비브랩스 인수 금액은 2억1500만 달러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1년 애플의 '시리' 인수액은 약 2억 달러였다.
비브 랩스는 현재 미국 삼성리서치의 자회사가 됐다. 삼성전자의 인수 이후 비브 랩스는 308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브 랩스가 지난해 공개한 비브는 시리처럼 음성 입력에 기반하지만 호텔스컴바인, 우버, 벤모 같은 기타 애플리케이션도 지원한다고 알려졌다.
갤럭시S8의 빅스비는 아이폰의 시리뿐 아니라 LG G6가 탑재한 구글 어시스턴트, 레노보의 모토Z가 탑재한 아마존의 알렉사, 화웨이가 자체 개발할 인공지능 비서 등과 경쟁하게 될 예정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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