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진입제도 개선, 테슬라 요건·성장성 특례상장 제도 신설
상장 외국기업 국적 다변화 시도
코스닥 시장 신뢰도 강화 위해 기업공개 주관사 성과평가 실시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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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한국거래소가 올해 성장·기술형 기업을 메인보드로 육성한다. 코스닥 시장의 신뢰도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공개(IPO) 주관사에 대한 성과평가도 실시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2일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공모금액 3조원 달성을 위해 기술주 중심의 모험자본 시장을 육성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코스닥시장본부는 3대 발전 전략과 9대 핵심사업을 마련했다.


우선 바이오·콘텐츠 등 미래산업 중심 산업구조 재편을 반영한 기술주 시장의 정체성을 강화한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서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의 시가총액이 전체의 21.0%를 차지했다. 2010년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커졌다.

이같은 성장기술형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거래소는 코스닥 상장정책을 진입심사에서 상장유치로 전환한다. 진입제도를 개선해 상장문화를 확대하고, 상장 유치 대상을 명확히 타깃팅해 '맞춤형 상장'을 추진한다. 거래소는 올 1월부터 이익 미실현 기업 상장요건 신설(테슬라 요건), 기술평가 상장 특례 확대, 성장성 특례상장 제도 등을 시행하고 있다.


[2017 코스닥 시장]성장·기술형기업 육성, 올해 공모액 3조 달성 원본보기 아이콘

또한 상장 외국기업 국적 다변화를 위해 아시아 우량기업, 선진 외국기업 등 대상 해외유치 권역을 확대하고 싱가포르·호주 상장기업 등 2차 상장을 추진한다.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해외 기업은 7개사인 반면, 올해 상장 유치를 추진할 기업은 9곳 이상이다. 올해 계획한 해외 상장 유치 국가는 싱가포르(3월), 영국(4월), 미국(6월), 베트남·인도네시아·호주·독일(하반기) 등이다. 여기에 기관·외국인의 안정적 유입을 위해 코스닥 관련 옵션상품 등 투자상품을 개발한다.


최근 창업 및 벤처 투자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본부는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성장 지원을 강화하고 코넥스 상장을 활성화시켜 벤처·모험자본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스타트업 팜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에 대한 통합 육성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KSM(KRX 스타트업 마켓)을 육성하기 위해 KSM 등록 추천 기관을 확대하고 크라우딩펀딩 기업의 KSM 전매 제한은 이달 말 페지한다. 코넥스 상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코스닥 이전 상장 요건을 현향 시장성, 성장성, 우익성 등 트랙 3종류의 세부기준 완화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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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투자자로부터 신뢰받는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공시위반 법인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다. 이와 더불어 IPO에 대한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IPO 주관사에 대한 성과 평가를 실시하고, 신규상장법인은 기업분석보고서 발행을 3년간 6회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신규상장기업은 2년간 의무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어야 한다.


김재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은 "성장성 있는 새로운 기업을 발굴해 올해 100개 이상의 기업을 상장시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코스닥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관리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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