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파동 끝났나…한판 가격 6000원대로 '하락세' 뚜렷(종합)
이마트·롯데슈퍼, 계란 한 판에 6000원대 판매
AI사태로 치솟던 계란값 안정권 진입 기대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의 영향으로 고공행진하던 계란가격이 설 연휴 이후 뚜렷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소매점 뿐 아니라 대규모 유통이 이뤄지는 대기업 계열 할인점에서도 한 판에 6000원대 계란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달 6일 7580원까지 올랐던 알찬란(30구·대란) 판매가를 16일 6980원으로 내렸다. 롯데슈퍼도 이달 23일부터 28일까지 7990원에 판매하는 국내산 계란 한판을 롯데, KB국민, 신한, 우리카드 등 4대 카드로 결제시 6990원에 살 수 있도록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매점에서 일부 계란이 6000원대에 판매되자 사실상 판매 가격을 낮춘 셈이다.
AI 영향을 즉각적으로 받았던 계란 가격은 완연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전국 평균 계란(특란 중품) 한판 소매가는 지난 10일까지 15거래일 연속 하락, 7892원으로 떨어졌다.
지난 13일 16거래일 만에 내림세가 꺾이며 7945원으로 오르기도 했지만, 14일부터는 다시 소폭 내려 17일 7667원을 기록했다. 평년 가격(5548원)보다는 아직 38.2% 높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계란 한판이 6000원대인 점포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계란값 상승으로 수요가 줄고, 최대 소비 기간인 설 연휴가 지나면서 수급이 어느정도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면서 "정부의 수입 조치 등으로 대체제가 있다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계란값 안정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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