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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국민저항본부' 발족…네티즌들 "국민한테 저항하는 본부냐"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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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기국 집회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탄기국 집회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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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가 '국민저항본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18일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대변인을 맡고 있는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이날 박사모 홈페이지에 '탄기국 2.18 특별선언'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한 뒤 '국민저항본부'의 발족을 알렸다.
정 회장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남창(男娼) 게이트','고영태 세력의 국가반란 사태' 등으로 명명한 뒤 "언론과 국회, 검찰, 특검에 이어 헌법재판소까지 남창 고영태 일당이 설계한 대로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야권은 정상적인 선거를 거치지 않고 정권을 찬탈하려 하며, 자유한국당은 북한 주체사상탑의 로고를 그대로 베꼈고 바른정당은 배신자들 무리"라면서 "정치인, 관료, 군부 모두 국가반란을 저지하지 않고 있다"며 비난했다.

또한 "작년부터 난수표를 보낸 북한 김정은이 있고, 우리 사회 근간을 흔드는 종북·친북 세력이 있어 좌시할 수 없다"며 "법치와 민주가 제대로 구현되도록 목숨이 다할 때까지 사즉생의 각오로 싸우겠다"고 말했다.
'국민저항본부'라는 이름은 헌법에 명시된 '국민저항권'에서 따왔다고 밝힌 정 회장은 "그동안 평화적인 방법을 고수했지만, 이제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완전히 다른 방식을 선택할 수 있음을 천명한다"며 더욱 격렬한 투쟁을 벌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마지막으로 "국가 전복, 국가반란을 꾀하는 어둠의 세력들과 이에 직간접적으로 협조하는 동조세력을 반드시 분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민저항본부?? 독립운동이라도 하냐??", "국민저항운동본부라 하지 마세요. 박사모저항운동본부잖아여~", "국민저항본부라… 그러니까 국민에게 저항하는 본부 맞죠???", "국민에게 저항하는 친박 본부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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