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도붙는 자율주행차]현대차그룹,"글로벌표준화 선도…게임체인저 되겠다"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현대차그룹은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핵심 기술 우위 확보는 물론 전 세계 공통적으로 적용 가능한 자율 주행 플랫폼을 개발,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하며 '게임체인저'가 되겠다는 목표다.
1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연구개발본부 내 자율주행 개발 조직과 인력을 하나로 통합, 확대한 '지능형안전기술센터'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시동부터 목적지 도착 후 주차까지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가 가능한 완전한 자율주행차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기존 첨단안전기술 담당 조직과 자율주행 선행연구 조직을 통합, '센터'급으로 위상을 격상시켰다.
'지능형안전기술센터'는 자율주행과 관련한 기초 선행부터 시험·평가 그리고 본격적인 양산차 적용까지 자율주행기술과 관련한 전 과정 연구를 망라한다.세부적으로 현재 양산 중인 스마트크루즈컨트롤, 차선이탈방지장치, 고속도로주행지원시스템 등 첨단운전자보조기술 고도화와 함께 상용화가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 핵심기술 연구 등을 진행한다.전 세계 어느 도로에서도 적용이 가능한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도 적극 추진한다. 미국 GM에서 자율주행차 선행 및 양산화 개발을 초기부터 주도했던 이진우 박사를 지능형안전기술센터장(상무)으로 영입했다.
현대기아차는 2015년 12월과 지난해 10월 미국 네바다 주로부터 투싼 수소전기차와 아이오닉 자율주행차에 대해 자율주행 시험을 할 수 있는 운행 면허를 각각 취득했다. 지난해 3월에는 우리 정부로부터 자율주행 시험 운행 허가를 취득하고, 본격적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은 1월 열린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에서 아이오닉 기반의 자율주행차가 라스베이거스 도심 주야 자율주행 시연에 성공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고객들도 현대자동차그룹의 신기술 중에 자율주행을 가장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작년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6 현대자동차그룹 콘텐츠 어워드'를 진행한 결과, 32만명의 투표자 가운데 자율주행이 총 7만5898표를 얻어 1위로 선정됐다. 2위는 6만672표를 차지한 커넥티드 카가 차지했으며, 수소전기차와 전기차가 각각 3, 4위를, 5위에는 지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현대제철의 내진용 철강재 개발 기술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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