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267억원, 전년동기대비 13% 역신장
올해 신규 출점수 20여개 내외될 듯

한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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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지난해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을 인수해 몸집을 키운 한섬에 이목이 집중됐다. 3000억원가량의 대규모 인수가액을 지불해야하는 탓에 수익성 개선이 숙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좋지 못해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10일 NH투자증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28일에는 SK네트웍스의 패션부문을 양수할 예정이다. 한섬이 매출 6000억원 규모의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을 넘겨받게 되면 업계 4위로 도약하게 된다. 인수가액은 30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투자증권은 한섬의 올해 매출액이 8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증가 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이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는 점은 한섬이 풀어야하는 과제가 됐다. 3000억원 가량의 인수금액을 지불해야하는 것도 큰 부담이다.


심지어 장사도 신통치 않았다. 한섬은 지난해 4분기 매출 2460억원, 영업이익 26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0% 신장, 13% 역신장한 수준이다. 4분기 실적이 부진한 이유에 대해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소비심리 악화로 매출 성장률이 낮아진 가운데 수입브랜드인 끌로에의 계약종료로 재고처리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규출점도 대폭 줄인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한섬은 올해 신규 출점 수를 20여개로 계획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출점수(40개)의 절반에 이르는 수준으로, 신규 출점이 105개 가량이던 2015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한섬측은 신규 출점 계획에 대해 "백화점 상품 구성(MD) 개편 전이라 확정된 바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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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관계자는 "따뜻한 기온이 계속된 탓에 소비가 부진했다"며 "경기침체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끌로에의 경우 일회성 비용인 탓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끌로에의경우, 올해 초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로 판권이 넘어갔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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