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캠핑과 레저열풍이 지속되면서 레저용 차량(RV)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량(CUV)도 등장하며 자동차시장을 세단과 SUV가 양분하고 있다.
RV는 SUV와 CUV, 미니밴, 왜건 등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RV는 Recreational Vehicle의 약자로 레저용 차를 뜻한다. 처음에는 여가에 사용되는 차량을 의미했으나 지금은 여러 업무에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차량(MPV)을 가리킨다. 일반승용차보다 실내공간이 넓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SUV는 말 그대로 오프로드 주행이나 스포츠를 즐기기에 적합한 차종이다. 튼튼한 차제, 비포장주행에 유리한 4륜구동의 구조를 보인다. 4륜구동이 적용된 이유는 바퀴 모두에 엔진의 구동력을 전달해 가속력을 분배함으로써 마찰력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차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수동변속기나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것, 4기통이나 8기통 엔진을 장착한 것 등 다양하다. 대표적인 모델은 현대자동차의 싼타페, 기아차의 소렌토 등이다.
CUV는 세단에 미니밴과 SUV 장점이 접목된 다목적 혼합형 차량을 말한다. SUV와 비슷한 형태를 지녔지만 승용차의 차체를 기반으로 제작돼 연비ㆍ승차감 등을 향상시킨 모델이다. 특히 SUV의 공간 활용성과 세단의 주행성능 등 각 모델의 장점을 결합해 탄생한 것이 특징이다. SUV보다 크기는 작지만 SUV와 마찬가지로 차내 공간이 넓고 도로 면과의 마찰이 적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